20220년 7월~2020년 12월까지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했던 경험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약 6개월간 운영을 하였다. 혹시 지금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나,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보겠다.
먼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가입을 하고, 사업자등록을 해야한다. 인터넷으로 사업자등록신청을 하고 해당 관할 구청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는다. 업종은 온라인 판매업, 도매소매업으로 정하고, 통신판매업 신청을 별도로 해야한다. 수수료가 4~5만원정도 발생한다. 나는 직장인이므로 배우자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했다.
스마트스토어 이름은 한번 정하면 변경하기가 까다롭다. 사업자명을 변경해야지만 스토어 명도 변경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정하자. 나도 이름이 마음에 안들어 사업자명을 변경하면서까지 다시 스토어명을 변경했었다. 변경하려면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정해야한다.
나는 처음에 생활용품 판매로 시작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상품을 위탁판매하였지만, 장기적으로 발전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 인테리어 쇼핑몰로 전문화 시켰다. 도매꾹에서 사입해서 판매도 해봤지만, 사입했던 제품들은 거의 팔리지 않았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사입은 하지말자. 어떤 상품이 잘 팔리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거 팔아봐야지 하고 사입을 했다가 안팔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에는 위탁판매로 판매를 시작하고, 팔리는 상품들이 나오면 주로 팔리는 상품은 몇개 안된다. 그 제품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 제품을 사입하여 매입단가를 낮추고 수익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
나는 인테리어 쇼핑몰로 상품을 약 200개 가량 등록했다. 도매처는 위탁판매가 가능한 도매처가 여러군데 있는데, 사이트마다 가입하여 팔고싶은 제품을 찾고, 나의 스토어 분위기에 맞는 제품을 등록하면 된다.
하지만 잘 팔렸던 제품은 인테리어소품이 아니었고, 3가지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었다.
200여개의 등록된 제품은 스토어를 이쁘게 꾸며주는 역할을 했던 것이고, 3가지 팔리는 제품만 계속 팔렸다.
사람들이 스토어를 방문했을때, "아 제대로 운영이 되는 스토어구나" 라는 정도의 인식을 가지게 했던 것 같다.
그때 당시에 잘 팔렸던 제품을 소개하자면,
방수테이프
강력양면테이프
회전마그네틱 머그컵
이런 종류였다.
방수테이프는 당시에 원가가 690원에 판매가 5000원정도에 택배비 포함으로 판매했다.
택배비 무료만 검색해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택배비가 있는것보다 없는 것이 더 싸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1개만 사면, 택배비 별도 3000원에 파는 사람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여러개를 사는 경우, 예를 들어 10개를 한번에 사는 사람이 생기면 그 9개 택배비만큼 추가 수익이 발생되는거다. 소비자들은 이런 걸 잘 모르고 그냥 여러개 필요하니까 주문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택배비 별도 3,000원에 판매하면, 택배비 포함 5,500원으로 동일하지만 수량이 10개가 되면 3,000원 x 10개 + 택배비 2,500원 = 32,500원 을 벌 수 있는데
택배비 포함 5,000원에 판매하면, 1개만 팔면 택배비 별도로 판매하는 것보다 싸지만, 수량이 10개가 되면 5,000원 x 10개 + 택배비 무료 = 50,000원을 벌 수 있게 된다.
이런식으로 한번에 여러개를 팔 수 있는 제품에는 택배비 무료로 하여 택배비를 제품 가격에 일부 포함시켜서 택배비 별도 보다 싼것처럼 보이게 판매하면 더 잘 팔리고, 2개 이상 판매시 택배비만큼 추가로 벌 수 있다는 것이다. (꿀팁)
이렇게 잘 팔리는 제품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알리바바나 1699 사이트에서 중국 제품을 싸게 사입해서 들여와서 판매하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사입을 할 필요가 절대 없다.
그리고 광고는 적절히 해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광고 단가가 중요한데, 나의 경우에는 처음에 모든 제품에 다 광고를 걸어놨다가, 뺐다가 필요한것만 넣었다가 했었는데.. 광고 대행사가 대신해주겠다며 의뢰를 하지만 광고대행사 쓸필요가 전혀 없다. 여러 업체를 돌아가며 써봤지만 결국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의 경우에는 회전회오리머그컵, 마그네틱 컵이라고도 불리는 이 컵에 광고를 달았는데, 경쟁업체가 몇개 있었다. 내가 광고단가를 살짝 올리면 상위로 올라가고, 단가를 살짝 내리면 내려가고 그랬었는데, 광고는 1등으로 올릴필요가 없고, 2등이나 3등정도 맞춰지도록 단가를 조정해서 설정해놓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그건 경쟁업체가 광고단가를 올려서 내 순위 위로 올려놓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한번씩 확인해주면서 조정해줄 필요가 있다. 한동안 판매를 잘 하다가 경쟁업체가 등장하고 나서는 판매실적이 떨어지는걸 경험하기도 했다.
반품요청에 대해서
가끔 반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런 경우에 이미 받은 제품도 그냥 쓰시고, 새로 제품 하나 더 보내드리겠다고 한다. 반송 받는 택배비가 더 나가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번거롭기 때문에 서비스차원에서 그렇게 했더니 리뷰도 잘 써주고 좋은 반응이 있던 것을 경험했다. 장기적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은 이런 에프터서비스를 잘 해주는 것이 훗날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사소한데 목숨걸지 말자.
위탁상품을 자동으로 등록해주는 시스템이 있는데, 나도 이용해봤는데, 그건 비추한다. 내 스토어에 무슨 상품이 올라와있는지도 모르고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다. 문의전화가 오면 나도 모르는 제품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답변을 해줄 수 있나..
그리고 저작권 위반했다면서 전화가 와서 상품 내리라고, 아니면 신고하겠다고 하는 전화가 오기도 한다. 그럴때면 무조건 잘못했다고 바로 내리겠다하고 제품을 삭제시켜야 한다. 잘못하다가는 벌금을 맞거나, 합의금으로 몇백만원 손해를 볼 수 도 있다.
스마트스토어에 성공하려면 상품 소싱이 가장 중요하다. 잘팔리는 제품을 싸게 구해오는 것.
유튜브를 보며 도움을 많이 얻었는데, 처음에 시작할때는 신사임당, 창업다마고치에서 영감을 얻었고, 이후에 키다리아재 유튜브와 도매사이트에서 도움을 많이 얻었다.
동시에 인스타그램도 시작해서 인스타에서도 함께 홍보하고 잘 운영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6개월만에 스토어를 접게 되었다. 첫달에는 수익이 거의 안나왔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수익이 증가하는 것을 경험했고, 마지막달에는 월 40~50만원 정도 수익이 발생됐었다.
처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퇴근하고 나서 저녁식사하고 매일 저녁 8~9시부터 밤 12시~1시 정도까지 하다가 자고 아침에 출근하고, 그렇게 매일을 반복하였다. 처음에 공부할 것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하지만 시스템이 어느정도 구축되고 나니, 투입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수익은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하루에 한 상품만 등록하면서 차곡차곡 시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상품 이미지나 그림파일은 미리캔버스를 활용했다. 검색창에 미리캔버스라고 적으면 나오는데 디자인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상 스마트스토어 운영 경험 후기 및 노하우에 대한 것을 적어보았습니다. 모두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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