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애플워치 대란 89% 카드할인?? 이게 머선일이구?

오늘 오후 쿠팡 애플워치가 카드 할인 89%로 올라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359,000원이었던 상품에 와우 할인으로 10% 할인해서 322,050원이 된 상태에서 추가로 카드 할인 89% 적용이 되어 올라온 것입니다. 한 핫딜 커뮤니티에서는 이것을 카페 게시글로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기도 했는데요.

 

논란이 되었던 제품은 애플워치 SE 40mm GPS 였습니다.

카페게시글

이 글이 게시된 후 수많은 카페 회원들이 접속하여 약 35,000원 정도의 금액으로 애플워치를 구매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되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쿠팡 직원이 8%와 9% 중 하나를 입력했어야 하나, 실수로 동시에 눌러서 89%가 적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 후 뒤늦게 알고 들어와서 구매를 시도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미 쿠팡에서는 해당 실수를 바로잡았고, 더 이상 89% 카드 할인 혜택으로 구매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싸게 애플워치를 구매하지 못해서 배 아파하며 쿠팡에 수많은 사람들이 문의를 하고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구매를 성공했던 사람들은 여기저기 구매 인증을 하며 이 상황에 대해서 즐기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 후 쿠팡 측에서는 89% 할인을 받은 애플워치에 대하여 배송 취소를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일부 사람들은 쿠팡에 대해 불만을 가지기도 했으며, 일부 사람들은 "당연한 결과다, 상식적으로 89% 할인이라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금액이었다." 라며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형성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이 쿠팡 애플워치 대란이 발생된 원인으로는

첫 번째, 쿠팡 직원의 실수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이 쿠팡의 실수를 실수로 받아들이지 않고 쿠팡 파트너스 제휴 마케팅 수익을 받기 위해 게시판에 홍보하여 알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봐도 오류가 아닌 이상 이런 할인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몰랐을까요. '안되면 말고 식'으로 카페 회원들에게 홍보하는 것으로 인해 사태가 더욱 커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꼭 쿠팡의 실수를 홍보용으로 올렸어야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89% 카드 할인을 보고 구매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누구나 욕심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을 홍보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파급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텐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카페들 사이에서도 이 카페는 어떠니 저떠니 하면서 서로 간에 흠을 잡기도 하며, 보기에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런 해프닝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분이 좋았다가 실망했다가, 실망했다가 괜찮았다가, 그렇게 들었다 놨다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애플워치는 89% 카드 할인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할인을 받고 사더라도 꼭 적정한 가격대라는 것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양심적으로 구매하면 좋겠습니다.